나는 술을 좀 마시는 편이다. 주로 기분이 좋아서 마시는 편이지만, 술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다고는 볼 수 없다. 가끔 숙취에 고생을 할 때면 전날의 음주를 크게 후회한다. 술을 마시는 동안에는 너무 멀쩡해서 술이 술을 먹는 스타일이기 때문일까? 어쨌든 술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나에게 술을 끊는다는 얘기는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겠다는 말과 같은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이 체크리스트에 따르면 난 간신히 11점으로 병원 신세는 모면했다. 솔직한 심정으로 난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편한 자리라면 소주 한 병 이상은 결코 마시지 않는다. 하지만 술자리라는 것이 어디 그런가? 때로는 상대방의 술마시는 스타일도 맞춰줘야 하고, 술을 통해서 친해지기도 하니 무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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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기

2004/10/13 01:49 2004/10/1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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